D+151) Rainbow

김찹찹 2023. 3. 31. 19:50

태어나 처음으로 뚜렷하고 커다란 무지개를 봤다.
책이나 만화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정말 하늘로 올라가는 다리처럼 생겼다.

무지개를 보며 출근해서 열심히 일했다.
요즘 장사가 잘 안 돼서 큰일이다.
열심히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수염이 있어서 그런지 쉽지 않다.
다음주에 수염을 잠시 잘라야겠다.

귀여운 스카이와 함께 산책을 다녀왔다.
아주 착하고 귀여운 친구다.
가끔 카페트에 오줌을 싸긴 하지만 그것만 빼면 참 좋다.
자주 보자 스카이!!!ㅎㅎ

저녁으로 아나가 콜롬비아 음식인 엔칠라다를 만들어 줬다.
아주아주 맛나게 먹고 친구들과 영화를 본 후 잤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봤는데, 영어 더빙에 스페인어 자막으러 봤다.
보면서 피곤했는지 계속 졸았다...ㅋㅋㅋㅋ
참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