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427) The last day of 2023
김찹찹
2023. 12. 31. 18:25
수육을 먹었다.
멜리가 일하는 동안 더운 날 열심히 만들어준 수육이라 그런가 잡내없이 아주 쫄깃하니 맛있었다.
곁들여 먹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훌륭했다.
오랜만에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ㅎㅎ
이후 저녁에 수박 빙수를 먹었다.
얼린 수박을 갈아서 캔과일과 밀키스를 넣어 만든 아주 맛도리 간식이었다.
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먹은 한 해였다.
드디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온전히 한 해를 보냈다.
어릴적 막연하게 꿨던 꿈이 올해 실현된 것이다.
참 많은 걸 보고 배운 뜻 깊은 한 해였다.
앞으로도 2023년은 못 잊을 것 같다.
다가올 2024년도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