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1 D+11) 지켜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홀로 산책을 나섰다. 호기심이 많기에 혼자 다니면 탐구하려는 버릇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사진은 어떤 특이점이 있을까? 눈치 챘는가? 맞다 바로 엄청 큰 나무에 그네가 걸려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공원만한 크기의 공간이 누군가의 집 앞마당이다. 너무도 놀란 나머지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걷다보니 '여긴 술 금지 구역이다'라는 표지판이 자주 나왔다. 그리고 예쁘게 놓인 맥주병도 발견할 수 있었다. 표지판 바로 밑에 놓인 맥주병 하나. 역설적인 모습에 웃음이 지어졌다. 오늘의 산책코스 젤리젤리 공원에 도착했다. 난 이 공원이 너무 좋다. 일단 이름이 젤리라서 귀엽고, 오리들도 사랑스럽고, 무엇보다 디스크 골프를 할 수 있다. 아마 아직은 내 말에 공감을 못 할 것이다. 그렇다면 .. 2022.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