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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365) One year

by 김찹찹 2023. 10. 30.
We ate churro

뉴질랜드에서 지낸지 일년이 됐다.
아직도 피터 할아버지네에서 지낸 첫날이 생생하다.
그저 모든 게 신기했던 첫 날...
그 날로부터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경험들을 했다.
여러번 이사도 다녔다.
워홀 비자를 가지고 지낸 이 일년은 내 삶에서 정말 값진 일년이었다.

대학생 때도 영어가 전혀 안 돼 항상 C를 맞던 내가 이젠 영어로 대화도 하고 원서책도 읽고 자막 없이 영상도 본다.
예전엔 읽어도 이해가 안 갔던 원서책들이 이젠 읽혀지기 시작한다.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말이다ㅋㅋㅋㅠ
사실 일년동안 아주 크게 성장하거나 변한건 없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고 보고 배웠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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