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441 피자와 인생 아리엘 집에 다녀왔다. 마침 피자가 굽고 싶던 아리엘과 피자가 먹고 싶던 루시 덕분에 피자모임이 결성됐다. 오랜만에 갓구운 맛있는 피자를 먹었더니 속이 따뜻해졌다. 한국에 든든한 국밥이 있다면 아리엘에겐 뜨끈한 피자가 있지! 정신없이 먹다가 배가 터질 뻔했다. 입 천장이 데인 건 너무 당연한 결과였다. 배가 차니 입이 가벼워져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한참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뜩 '이렇게 맛있는 피자를 무료로 먹는 건 양심이 터지는 행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다닥 달려가서 소매넣기를 시도했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못해도 재료값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완강하게 거절당했다. 아니 어째서지?! 그의 피자는 현재 돈 주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숙성된 반죽을 쳐대어 재료를 위에 올리고, 달궈진 피자전용.. 2024. 9. 3. 밀크쉐이크와 인생 일을 하다보면 가끔 당이 땡길 때가 있다. 보통은 그냥 무시하고 일을 하지만 열번 중 한번 꼴로는 못 참고 젤라또나 밀크쉐이크를 사먹는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딱히 일이 힘들어서나 마땅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냥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마치 적립 포인트가 쌓이듯 먹고 싶어 포인트가 가득 쌓여 사먹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밀크쉐이크로 목표를 정하고 가게로 향했다. 사러가는 길엔 발걸음이 너무도 가벼워진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걸어가야한다.'Gelato & tea' 간판을 보면 설렘과 추억이 머리속에 공존한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혼자 카드 계산을 했던 곳이 여기이기 때문이다. 그 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계속 계산 오류를 냈던 바람에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뉴질랜드.. 2024. 8. 13. D+651) Welcome to the world Rosie 아나와 제이크의 아기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이름처럼 아주 예쁜 여자아이다! 얼굴을 보면 딱 아나랑 제이크 반반 섞인 게 보인다. 음 실제로 만나게 될 날이 아주 기대된다. 어서와 로지 :)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 2024. 8. 10. D+552) I'm back 4개월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한다. 매일 쓰던 블로그를 매주 쓰는 걸로 바꾸니 확실히 게을러졌다ㅋㅋㅋ 어떻게 그 동안 게시물 하나를 안 썼지...허허 와 웹툰 작가들이나 유튜버들은 어떻게 매주 업로드를 하는 걸까... 진짜 대단하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국에도 갔고, 일본도 들렸고, 테카포부터 퀸타까지 일주일의 여행도 다녀왔다.사진을 하나하나 넘겨보면 얼마 안 지난 새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와 그나저나 확실히 쉬었다가 글을 쓰니 너무 쾌적하게 글이 잘 써진다. 일년동안 어거지로 우적우적 글을 썼을 때랑 비교가 된다. 이제 굳이 매일 일기처럼 쓸 필요 없이 내가 쓰고 싶은 글들을 써내려 가야겠다. 아니면 이참에 네이버 블로그로 갈아탈까...? 여긴 아무도 안 보고 뭐 광고도 못 붙이니.. 2024. 5. 2. 이전 1 2 3 4 5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