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휴일을 맞춰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신나는 카이코우라 여행!!! 예에!!!
긴 드라이브를 끝에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비행기 앞이었다.
고래를 보러 가기 위해서 수속을 마치고 기다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는 경비행기에 긴장 반 기대 반이었다.
고래 관련 설명을 열심히 들은 후 드디어 탑승했다.
두근거리며 헤드셋을 쓴 채 창문만 봤다.
롤러코스터 같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정적이었다.
부드러운 이륙에 주변을 둘러보니 경치가 참 좋았다.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아름다운 경치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근데 테카포에서 지겹도록 설산을 봐서 그런가 눈 덮힌 산은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다...ㅋㅋㅋ
비행중 돌고래 친구들을 마주쳤다.
귀엽게 옹기종기 모여서 배와 인사를 하고 있었다.
돌고래를 귀엽게 보던 그 순간... 우리가 봐야했던 고래가 호다닥 튀어나와 숨을 쉬곤 들어가버렸다는 무전을 받았다.
이럴수가...ㅠㅜㅜ
결국 아쉽게도 우린 고래를 볼 수 없었다.
슬펐지만 우리의 여정이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멜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집으로 물개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물개가 없을거란 멜리의 말과 허허벌판의 바닷가를 보며 두번째 슬픔이 찾아 올 때 쯤 멀리서 검은 형체가 보였다.
물개였다!!!
너무 신나서 달려간 다음 사진을 잔뜩 찍었다.
감칠맛나게 두마리의 물개만 찍고 돌아가려던 중 수상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어디론가 향했다.
느낌이 온 나는 노인을 뒤따라갔다.
십여분을 따라 걷다보니 물개가 잔뜩 모여있는 물개 서식지에 도착했다.
고마워요 할아버지!
덕분에 더 많은 물개들과 하품하는 새끼 물개까지 만났다.
이 후 씨푸드를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생각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카이코우라 꽤나 즐거운 곳이었다.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고래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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