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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플랫2

D+82) Wigram road... 셰프님에게 부탁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출근하자마자 물바다가 된 바닥을 청소해서 배가 많이 고팠다. 셰프님이 냉장고 냉매를 없애신다고 잘못 건드셔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ㅋㅋㅋ 이야 새로 이사온 곳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굉장히 힘들다. 그 이유는 바로 저 통곡의 다리 때문이다. 집으로 통하는 길이 딱 두개인데, 둘 다 저렇게 가파른 도로가 있다.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여긴 평지가 많아서 트레기를 구매한건데 조만간 다시 갖다 팔아야하나 싶다. 이 멍청한 언덕ㅠㅜㅜ 진짜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ㅜㅠㅜㅜㅜ 그래도 중간중간 예쁜 경치와 조용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출근 거리는 더 늘어났지만 길이 더욱 예뻐져서 기분은 좋다ㅎㅎ 솔직히 저 통곡의 다리만 빼면 완벽한 출퇴근 길이다. 고양이 머리위에.. 2023. 1. 20.
D+73) 분노 긴 글을 썼다가 지웠다. 할 말도 쓰고 싶은 글도 많지만, 계속 담아두기엔 내 손해이기에 그냥 흘려보내기로 했다. 내 자신이 대견하고 멜리에게 고마워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사실 그 동안 집 주인의 일방적인 통보에 너무 지쳐있었다. 그 스트레스가 조금 스며나온 하루였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워홀러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조언해드리고 싶다. - 깐깐한 사람이 혼자 사는 집은 되도록 피해라 - 집주인이 먹을 것을 사주면 한번쯤 의심해봐라 - 갑자기 집 수리를 몰아서 한다면 버티지 말고 나와라 이 세가지 조언이 여러분의 워홀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경험이 향후 내게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자! 그럼 이제 이사갈 집을 찾아다녀볼까!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