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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82) Wigram road...

by 김찹찹 2023. 1. 20.

Egg your scrambled with bacon and mushroom

셰프님에게 부탁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출근하자마자 물바다가 된 바닥을 청소해서 배가 많이 고팠다.

셰프님이 냉장고 냉매를 없애신다고 잘못 건드셔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ㅋㅋㅋ

이야 새로 이사온 곳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굉장히 힘들다.

그 이유는 바로

Wigram road

저 통곡의 다리 때문이다.

집으로 통하는 길이 딱 두개인데, 둘 다 저렇게 가파른 도로가 있다.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여긴 평지가 많아서 트레기를 구매한건데 조만간 다시 갖다 팔아야하나 싶다.

이 멍청한 언덕ㅠㅜㅜ 진짜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ㅜㅠㅜㅜㅜ

Tregi with good scenery

그래도 중간중간 예쁜 경치와 조용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출근 거리는 더 늘어났지만 길이 더욱 예뻐져서 기분은 좋다ㅎㅎ

솔직히 저 통곡의 다리만 빼면 완벽한 출퇴근 길이다.

New friend!

고양이 머리위에 느낌표가 떠있길래 다가갔다.

아니나 다를까 나뭇가지를 가져오더니 고양이를 놀아주라는 이벤트가 발생했다.

ㅠㅜㅠㅜㅜㅜ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ㅠㅜㅜㅜ

여기 있는 고양이 친구들은 대부분 낯을 안 가리고 먼저 다가온다.

그리곤 만져달라며 저렇게 머리를 들이내민다..ㅠㅜ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다.

고양이 카페 왜감? 뉴질랜드 길거리 걸어다니면 되는데?ㅎㅎ

Hey look at my phone!

나뭇가지를 흔들어주니 행복해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실컷 놀아주고 가려고 했더니 더 놀아주고 만져달라며 앵겨붙었다.

하아...납치하고 싶었지만 나도 얹혀사는 처지라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그리고 목걸이가 있는 걸 보니 이미 주인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보자구 친구!!!

그 떈 목걸이에 적힌 네 이름을 읽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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