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를 보러 길을 나섰다.
이번주가 마지막으로 놀러갈 기회라 곧바로 준비했다.
서브웨이도 챙겨서 신나게 목적지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알파카 농장과 아카로아다!
가는 길목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이건 진짜 직접 봐야한다...
그림 한 폭이 눈앞에 펼쳐져있다.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양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뉴질랜드구나...
뒤늦게 다시금 뉴질랜드를 온 몸으로 느끼게 됐다.
이 멋진 장면을 손으로 퍼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가져가서 나눠주고 싶었지만...
사진으로만 남겨야겠다ㅠ
풍경 사진 찍는다고 시간을 너무 낭비했다ㅠ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달리는 차안에서 서브웨이를 힘겹게 먹으며 겨우 제시간에 알파카 농장에 도착했다.
서브웨이가 차에서 춤추고 구워지고 난리도 아니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기에 신나게 알파카를 보러 갔다.
최근 가장 신났던 하루였다.
알파카를 만지고 껴안고 먹이를 주다니ㅠㅜㅜ
하루종일 알파카랑 놀고 싶었다.
완벽한 힐링타임이었다.
여태 몰랐는데 난 알파카를 좋아한다.
흑흑 귀여운 알파카가 최고예요ㅠㅜ
내 인생 가장 빠른 한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카로아로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피쉬엔칩스를 먹으러 갔다.
난 여태 생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한국 스타일과 맞지 않았던 것이었다...
여기의 생선 요리와 해산물 요리는 다 입맛에 맞다.
저 차우더라는 생선죽도 속는셈치고 먹었는데 맛있어서 놀라 자빠졌다가 일어났다.
최고야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좋아하는 음악들을 크게 틀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돌아갔다.
간만에 노래방에 간 기분이었다ㅋㅋㅋ 너무 신나고 재밌었던 하루였다.
9, 10월달이 되면 알파카들의 털이 뚠뚠해질테니 그 때 다시 오라고 가이드 리디아씨가 추천해주셨다.
리디아씨! 10월달에 다시 봐요!!!
마지막으로 귀여운 아기 알파카 사진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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