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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149) The war against ants

by 김찹찹 2023. 3. 28.
Ants...🐜🐜🐜

개미가 엄청나게 나왔다.
홀리몰리한 상황이어서 바로 처리를 시작했다.

This is war

큰 개미들까지 밀려와 점점 수가 많아졌다.
우린 전쟁을 산포할 수 밖에 없었다.

Ants killer

그래서 초강력 개미약으로 개미를 다 죽였다.
처음에 바글바글 모여있던 개미들이 약을 먹고 돌아가더니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Hungry wok

안드레스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헝그리 웍에서 안드레스는 라지 나는 스몰 사이즈 접시를 선택해 음식을 담았는데
내가 더 많이 담았다...ㅎㅎ
안드레스가 놀라더니 다음번엔 나처럼 담겠다고 했다.
좋았어 안드레스!!

고추장 수제비

이후 저녁은 수제비를 해먹었다.
비도 엄청나게 오고 날씨도 추워서 수제비를 만들었다.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매우 뿌듯하다ㅎㅎ
역시 난 요리를 잘해!!!
담엔 떡볶이를 만들 예정이다👍👍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려고 네명이서 신호등을 건너는데 차 한대가 엄청 크게 클락션을 울렸다.
몰 안 주차장이라 제한속도 5km에 우리가 손을 들고 건넜는데 시비를 건 것이다.
그러고선 계속 우리를 쳐다보길래 아나가 Why? What?이라고 했더니 멍청한 아저씨가 차에서 내려 욕을 하기 시작했다.
Bitch라는 단어만 연발해 제이크가 말 조심하시고 차로 돌아가라 말했고, 안드레스는 강력한 근육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며, 난 경찰에 전화하는 척을 했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겪는 황당한 일이었다.
아나 말로는 콜롬비아였으면 이미 저 남자는 안드레스에게 곤죽이 됐을거라고 했다.
안드레스를 따라서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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