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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27) Be a volunteer in Korea day

by 김찹찹 2022. 11. 26.

드디어 한국의 날 봉사활동을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지만 아쉽게 버스를 놓쳐서 조금 늦었다ㅠ

Jaywalking woman

버스에서 내리고 신호를 기다리며 약속 장소를 확인하는데 

여성 한 분이 빨간불에 당당히 건너셨다.

이곳은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나중에 운전하게 된다면 조심해야지...

Korea day

도착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받고 스태프 조끼와 팜플렛을 받았다.

우리의 역할은 사물놀이 팀과 함께 길거리 홍보를 하는 거였다.

Samulnori team

공연팀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했다.

예전엔 내가 공연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스태프라니...!

아마 앞으론 사물놀이 공연을 할 기회가 없겠지?

Cognitive Reorientation

홍보하는데 특이한 모습이 있어서 찍었다.

설치 예술 작품이라는데 클래식 스포츠카가 높은 곳에 물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 앞에 갈매기들이 앉아서 쨰려보는게 재밌었다.

홍보 전단지는 대부분이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ㅎㅎ

근데 푸드트럭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항의하신 건 조금 무섭고 미안했지...허허...

Lunch time!

홍보가 끝난 후 놀라울 정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람들 안내 조금 해주는 게 끝이었다.

그렇게 흐느적거리며 돌아다녔더니 점심 시간이 됐다.

도시락을 받았는데 구성이 알찬게 참 만족스러웠다.

특히 저 꿀떡이 짱이었다!

Icecream waffle & sundae

근처에 키위분이 트럭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시길래 후식으로 사먹었다.

이제 영어로 주문하는 건 좀 익숙해졌다.

다음주엔 내가 주문을 받아야 하는데 잘 할 수 있겠징...?

아이스크림은 나중에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래도 예전에 먹었던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이길 순 없었다.

Many people crowded in the square

점심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왔다.

뉴질랜드에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이유는 바로

Melli did sing a song

멜리가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와아-!

...라고 말하면 화내겠지?ㅎㅎ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멜리의 노래와는 무관합니다 여러분.

하지만 노래는 진짜로 잘 불렀다.

역시 내 여자친구는 짱이다ㅠㅜㅠㅜ

근데 갑자기 저기 나가서 노래는 왜 불렀냐구요?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게요!

Yukgaejang combo

봉사활동을 다 마치고 정리하는데 아는 얼굴이 보였다.

수요일 스케치 그룹의 조랑 제니였다!!!(리온이랑 친한 친구들이다)

이야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하며 둘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오늘 코카콜라에서 무슨 불꽃놀이 축제를 한다던데.. 

우린 그냥 육개장 사먹고 집에 들어가서 씻고 영화봤다.

역시 집이 최고지ㅎㅎㅎ

나름 뿌듯하고 재밌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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