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소처럼 출근을 하며 고양이를 만났다.
귀여워서 잔뜩 만져줬다ㅎㅎ
이 고양이를 매일 본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ㅠ
사실 이거 말고도 소원은 많다.
이루기 힘들어서 문제지.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면서 사진 한장 찍었다.
주방 정리를 하시길래 조용히 찍고갔다.
내일 뵐게요 셰프님!!!
기념품 가게에 들어갔는데 기괴한 초콜렛을 만났다.
동물똥 초콜렛인데...모양만 그렇다는 것 같다..ㅎㅎㅎ
그래도 먹기 싫다.
골목을 다니며 구경하는데 레코드, DVD, 게임콘솔을 판매하는 샵을 발견했다.
몇몇 옛날 게임기들과 익숙한 물건들이 많아서 아주 신났었다.
이야... 이런 곳이 뉴질랜드에도 있다니...
숨겨진 아지트를 찾은 기분이라 너무 신났다.
심지어 옛날 한국노래가 흘러나와서 놀랐다.
우리가 들어와서 틀어준건가...?!
나중에 또 와서 구경와야겠다ㅎㅎ
어제가 주급날이었기에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리쉬 가게인데 분위기가 차분하니 좋았다.
여기 피쉬앤칩스는 참 맛있었다.
생선 비린내도 안 나고 부드럽고 포슬한 식감이 중독성 있었다.
거기에 사이드 메뉴로 치킨을 시키니 아주 완벽했다.
맥주를 마시며 먹으니 피로가 싹 풀렸다.
젤라또 맛집이 있다길래 마지막 입가심을 하기 위해 들렸다.
추천하는 조합이 있길래 무난하게 딸기+바닐라+초코를 골랐다.
신선한 젤라또의 맛은 참 신기했다.
내가 알던 젤라또는 굉장히 꾸덕한 아이스크림인데 여기는 뭔가 건강한 맛이 난다.
딸기맛도 진짜 딸기를 갈아서 넣었는데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제 영어로 편안하게 주문을 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엔 긴장하고 뭐라 말할지 미리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말할 수 있게 됐다.
하도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고 말해서 그런 것 같다.
이래서 영어는 빨리 배우려면 영어권 나라에서 배워야하나 보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함께 밖에 나와 걷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스트레스없이 흘러가는데로 사는 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돌아가기 전까지 실컷 즐기다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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