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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9) 집과 차를 찾아서 이야 이 집 볶음밥 맛이 기가 막힌다. 집을 보러다니기 전에 식사를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음...생각보다 쉽지 않다...ㅎㅎ 제발...부디...좋은 집이 나와주세요...ㅠㅜㅠ 다른 사람들은 뉴질랜드 첫주에 겪는 것들을 이제서야 겪는다. 으으 정말 쉽지 않다ㅠㅜ 2023. 1. 17.
D+77,78) 해방 이틀간 정말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 참다참다 더 이상 못 지내겠어서 짐싸서 도망나왔다. 요구하신 수리비용 $191.50과 우리 때문이라고 우기시던 벽 자국 지우시라고 $100을 쥐어드렸다. 그냥 더 이상 얽히기도 대화를 섞기도 싫었다. $100를 드리니 괜찮다는 말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덥석 받더니 바로 본드비를 돌려주셨다. 아마 안 드렸으면 이틀간 꼼꼼하게 벽을 더듬으면서 흠집이 생겼다며 본드비를 안 돌려줬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나마 내 방은 입주날 영상을 찍어둬서 내가 안 했다는 증거를 보여줬었다. 물런 증거를 보여줘도 사과는 커녕 잔소리만 늘어두며 우릴 괴롭혔다. 내가 만났던 빌런 삼대장 중 하나가 되셨다. 축하해요 루마! 아니 에스텔씨! 아... 이름 뒤에 '씨' 붙이지 말라고 하셨.. 2023. 1. 16.
D+76) Dogs 강아지가 킁킁거리며 응가를 할 장소를 찾아다녔다. 여기도 강아지 사진을 찍기가 참 힘들다.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커다랗고 예쁜 강아지를 만났다. 멈춰서니 다가와서 자전거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모습이 웃기고 귀여웠다. 내가 커다란 강아지인줄 알았나...?ㅋㅋㅋㅋㅋ 끝까지 예쁜 얼굴은 못 찍었다. 다음에 또 만난다면 그땐 재빨리 찍어야겠다. 뉴질랜드의 멍멍이들을 보며 하루를 힐링했다. 커다랗고 귀여운 강아지를 종일 껴안고 놀고싶다ㅠ 2023. 1. 14.
D+75) 13 Friday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큼직한 실수들을 했다. 주문을 잘 못 받고 손님 음식만 세번 왕복했다...ㅋㅋㅋㅠ 많이 지치고 잡생각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Zach이 13일의 금요일이라서 그런거라며 위로를 해주었다. 맞아 그래서 그런거지! 다음달이 되면 괜찮을 거야! 퇴근 후 첫 뷰잉을 다녀왔다.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가끔 결정해야할 순간이 찾아오면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최선을 선택하기 힘들다면, 최악이라도 피해라." 그래 앞으로 2주만 더 견뎌야겠다. 2월 달엔 좋은 집에서 지내는 게 올해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