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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워홀299

D+87 으에엑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마감했더니 너무 피곤하다. 오늘도 열심히 수많은 체리백을 만들었고, 다 팔았다. 아주 뿌듯하지만 이제 체리만 보면 정신이 아프다ㅋㅋㅋ 피곤해서 더 글을 못 쓰겠다. 원래 오늘 일기 안 쓰려고 했는데 멜리가 "그건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기는거야!" 라고 말해줘서 정신 차리고 쓴다. 으 그만 써야겠다. 초코 우유랑 감자칩 먹으면서 영화보다 자야지 다들 안녕! 2023. 1. 25.
D+86) Why they wink at me 일하다보면 아주 가끔씩 남자 손님들이 윙크를 한다. 처음엔 그냥 가벼운 인사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져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윙크를 받은 사람은 여태까지 나밖에 없었다. 미친? 뭐지? 뉴질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셰프님에게 물어봤다. 셰프의 말로는 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걸 수도 있다고 한다. 또는 그냥 윙크가 습관인 아저씨들도 있다고 했다. 부디 습관이길 바란다. 저 여자친구 있어요ㅜㅠㅠ 넓은 평지를 걷다보면 자연이 참 예쁘게 보인다. 한국에선 자연을 욕하면서 걸었는데, 역시 평지가 짱이다. 산과 하늘이 넓게 펼쳐진 모습은 볼 때마다 상쾌하다. 게이들도 얼굴을 본다는 말을 떠올리며 이만 자러 가봐야겠다. 내일까지만 일하면 이틀 쉬니까 힘내야지! 예에에!!! 2023. 1. 24.
D+85) 오랜만에 휴식 맥날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ㅎㅎ 차량 점검하고 간단히 쇼핑했다. 자동차는 미션 오일이랑 타이어만 교체하면 된다고 한다. 좋은 친구로 잘 산 것같아 다행이다ㅎㅎ 나름 이것저것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내일도 쉬고 싶은데 일하러 가야한다니...ㅠ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누워있고 싶다... 2023. 1. 23.
D+82) Wigram road... 셰프님에게 부탁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출근하자마자 물바다가 된 바닥을 청소해서 배가 많이 고팠다. 셰프님이 냉장고 냉매를 없애신다고 잘못 건드셔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ㅋㅋㅋ 이야 새로 이사온 곳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굉장히 힘들다. 그 이유는 바로 저 통곡의 다리 때문이다. 집으로 통하는 길이 딱 두개인데, 둘 다 저렇게 가파른 도로가 있다.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여긴 평지가 많아서 트레기를 구매한건데 조만간 다시 갖다 팔아야하나 싶다. 이 멍청한 언덕ㅠㅜㅜ 진짜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ㅜㅠㅜㅜㅜ 그래도 중간중간 예쁜 경치와 조용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출근 거리는 더 늘어났지만 길이 더욱 예뻐져서 기분은 좋다ㅎㅎ 솔직히 저 통곡의 다리만 빼면 완벽한 출퇴근 길이다. 고양이 머리위에..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