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Da 바로 캔 스파게티입니다! 와아!
뉴질랜드 사람들은 어릴적에 다들 이걸 먹고 자랐다는데...
과연 맛있을지 궁금하다.
분명한건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면 기절할 것이다.
"오오 토마토 스파게티가 통조림에 들어있어! 오오오!!!"
하면서 뒷목 잡고 쓰러지겠지
그래서 난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아침밥으로 토스트를 먹었다.
아주 뿌듯하다.
그러나 토스트를 먹으려는 순간 또다른 뉴질랜드 음식이 날 반겼다.
(정확히는 영국 출신이다)
전날밤 먹어보라고 권하던 이브라의 얼굴이 떠올랐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매혹적인 검은색 잼...
아주 살짝 찍어먹고 너무 충격이 커서 한번 더 찍어먹었다.
간장에 식초를 섞고 후추를 살짝 뿌려서 곤죽으로 만든 맛이다.
그리고 이제 세번다신 안 먹을 거다.
나의 혀를 위해서
지친 미각을 Bacon chicken turkish와 Summer brown로 달랬다.
처음 먹어보는 샌드위치(?)랑 커피였지만 내가 아는 그 맛이었다.
반갑고 맛있는 행복한 식사였다.
식사후 앞으로 지낼 집에 방문해 플랫 계약서를 작성했다.
숙소 걱정이 컸었는데, 잘 해결되서 정말 다행이다.
집주인분도 매우 친절하시고 깔끔하셔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예쁜 집에서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다.
조심히 잘 살아야지...!
계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공원에 들렸다가 귀여운 가족을 만났다.
여러 색이 섞인 사랑스러운 오리가족이다.
땅에 먹을 것도 없는데 쉼없이 쪼아대는 모습이 바보같아서 좋았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오후.
은행 계좌가 개설되기 전까지 지금의 여유를 실컷 즐겨둬야겠다.
그리고 이곳을 떠나기 전까지 1일 1알피사진을 올려야겠다.
알피야 사랑해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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