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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1) 크라이스트처치 워홀

by 김찹찹 2022. 10. 31.
Burnside park

이곳이 바로 뉴질랜드...?
정신을 차려보니 예쁜 구름에 정신이 빼앗겨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을 찍고 두리번거리니 낯선 아저씨가 말을 건넨다.

"이봐 친구 누굴 찾고있나?"
"아뇨 그냥 하늘이 너무 예뻐서요"

허허허 웃으면서 초콜렛을 먹는 아저씨의 모습을 뒤로한채 나의 뉴질랜드 두번째 아침은 시작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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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두번째 아침이에요.
첫번째 아침은 비행기 안이었구 너무 피곤해서 글을 못 썼어요ㅎㅎ
음 그래도 제대로된 시작을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겠다.




ICH->AKL Air New Zealand

2022년 10월 30일 오후 4시 50분, 뉴질랜드로 떠나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굉장히 설레고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13시간의 비행은 너무 힘들었다.

밥먹을 때만 빼고ㅎㅎ
그렇게 한국에서 떠난지 16시간이 지나서야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루만에 인천->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의 일정은 굉장히 피곤했다ㅠ
그래서 항상 먹을거로 에너지를 채웠던 것 같다.

Mcdonald's Aukland Airport Domestic


사실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침대였다.
기내에서 잠을 설친 탓인지 너무도 눕고 싶었다.
따뜻한 목욕과 침대가 굉장히 필요했다.
하지만 막상 우버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피곤함보단 설레는 마음이 더 커졌다.
정말 예쁜 집과 멋진 풍경이 내 눈에 담겼기 때문이다.

Peter's House

집에 들어오니 집주인 피터씨는 잠시 외출중이어서 그의 플랫 메이트인 이브라씨가 우릴 반겨주었다.
방에 짐을 놔두고 집을 구경한 뒤 이브라씨에게 뉴질랜드 이야기를 잔뜩 들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뉴질랜드의 대표음식 이야기였는데, 그건 바로 다음 글에서 이야기하겠다.
임시숙소로 airbnb가 괜찮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네와 친절한 집주인과 사람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알피까지...
세상에 이렇게 좋은 숙소는 앞으로도 찾기 힘들 것 같다.

Alfie the dog

설레고 들뜬 기분이 피곤함을 잠시 숨겼었지만 끝내 피곤함이 몰려왔다.
그렇게 기나긴 여정의 끝은 간단한 저녁식사 후 씻고 침대에 기절했다.
기절 후 눈을 뜨고 내가 마주한 것은
낯선 하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