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이다.
하루만에 날씨가 나빠졌다 좋아지는 여기가 바로 뉴질랜드...
예쁜 하늘을 보며 난 아침부터 화가 났다.
왜냐하면
작성했던 CV파일이 날라갔기 때문이다.
워드 자동저장 설정에 오류가 생겼는지 내용이 전부 사라졌다.
화를 다스리며 아침부터 다시금 이력서 작성을 시작했다.
이제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믿지 말아야지.
Ctrl+S만을 믿겠어...
분노의 타이핑이 끝나갈 때쯤 멜리가 스시롤을 사왔다.
내 여자친구는 정말 최고다!
늦은 점심을 먹으며 멋지게 낭비한 하루 일과를 반성했다.
그래 정말 멍청한 사마귀같은 하루지만 잘 마무리해야지...
이메일로 두군데에 간단한 자기소개랑 CV를 보냈다.
매일 두군데씩 지원하다보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
내일은 도서관에서 CV 출력하고 직접 일을 찾아 떠나야지...
그리고 일년동안 한국가서도 무슨 일을 할지 찾아야지...!
평지에 땅이 크다보니 걸어가기 애매할 때가 자주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하나 장만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일 구하면 출퇴근 할 때도 좋을 것 같은데...
막상 찾아봐도 괜찮은 매물이 많이 없다ㅠ
너무 비싸거나 내 몸에 안 맞는 자전거들 뿐이라 슬프다.
에잇 그냥 CV뽑을 준비나 해야겠다.
저번에 도서관에서 찍어온 '예쁘게 프린트하는 법'이다.
자기전에 하루를 일과표나 만들고 자야겠다.
오늘 하루 CV를 다시 작성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고,
그 결과 하루를 알차게 사용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일부턴 더 나은 하루를 보내야지!!!
-------Bonus-------
블로그를 쓰다보니 비슷한 질문들을 자주 받아서 글로 남깁니다!
1. 블로그는 매일 쓸 건가요?
- 네! 쓸 내용이 없더라도 매일 쓸 생각이에요ㅎㅎ
사실 이 블로그는 꾸준한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거라서요.
그러니 가끔 들어오셔서 '이 녀석 제대로 하고있나?'하고 감시해주세요!
2. 일은 구하셨나요?
- 블로그에도 자주 적긴 하지만 제가 자세한 설명은 안했죠...ㅎㅎ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려면 크게 두가지가 필요해요.
'Work Visa(노동 가능한 비자)' 그리고 'IRD number(나만의 세금번호⭐️)'
비자는 한국에서 발급받고 오니까 괜찮은데,
IRD 넘버는 여기서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려요.
(은행계좌 만들기->debit 카드 받아서 Bank statement 뽑기-> IRD신청)
IRD가 있어야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에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마 빠르면 이번주에 번호를 발급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구할 것 같아요!
3. 뉴질랜드에서 계속 살 건가요?
- 이민은 더럽게 힘든 과정이에요. 아마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네요.
근데 시켜만 준다면 살고 싶습니다ㅎㅎ
4. 언제까지 있을 거예요?
- 워홀비자는 내년 10월 말에 끝납니다.
근데 그 전에 돌아올 수도 있고, 비자를 연장해서 더 있을 수도 있어요.
빠르면 내년 늦으면 내후년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들은 이 정도인 것 같네요.
혹시나 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구글에 검색하세요!
그럼 전 이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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