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IRD넘버를 받았다!!!! 얏호~~!!!!
걱정했던 일들이 잘 풀리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구해야지!ㅎㅎ
점심으로 간단히 감자를 먹으려고 삶았다.
오늘은 내가 메인 셰프가 되어 요리를 했다.
하다보니 역시 난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
좋았어, 아주 잘 되는군.
저 붉은 피같은 부분은 토마토 소스다.
반반 피자처럼 만들려다가 손이 데일 것 같아서 저기에만 칠했다.
붉게 멍이 든 포테이토 피자다.
바삭하니 아주 잘 구워져 매우 뿌듯했다.
다음에는 토마토 소스를 제대로 발라서 진짜 피자처럼 만들어봐야지!
간단히 아점을 먹고 근처 작은 몰에 나왔다.
여기저기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귀가 붙어있었다.
음...한두곳 정도 지원해볼까 생각하던 와중에
어제 DM을 보냈던 곳에서 연락이 왔다.
"아직 사람을 구하니 내일 인터뷰 볼래?"라고 말해서
"응! CV는 메일로 보내도 되지?"라고 대답했다.
내일 면접 잘 보고 올 수 있겠지...?
허허허 괜히 긴장되네
몰을 둘러보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정말 날씨가 제멋대로다...
그래서 근처에 타코벨이 있길래 바로 들어갔다.
들어만 봤지 먹는 건 처음인데 꽤 맛있었다.
심지어 음료수 받는 기계가 매우 재미있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다양하게 음료를 커스텀할 수 있었다.
난 라임맛 레몬 에이드랑 콜라 슬러쉬를 뽑아 마셨는데,
레몬 에이드는 기본이 제일 나은 것 같다...ㅎㅎ
뭐지 오늘 무슨 날인가?!
집에 도착하니 면허증 우편이 와있었다.
신나서 가지고 들어와 면허증을 꺼내들었다.
드디어...뉴질랜드 워홀러의 튜토리얼이 끝났다.
이제 앞으로 할 것은 딱 두개다.
Working 과 Holiday
일을 해서 돈을 번 다음 중고차를 사서 여행을 떠나는 거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침대에 앉아서 보는 노을도 이렇게나 예쁜데
여행을 떠나서 보는 노을은 어느정도 예쁠까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보니 금방 밤이 됐다.
비가 한번 내린 탓인가 밤하늘에 별이 많이 떠있다.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별자리가 있길래 찾아보니 오리온 자리였다.
그리고 그 왼쪽 밑에는 화성이 붉게 빛나고 있다.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은 처음이다.
역시 오길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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