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D+32) 한 달이 지났다.

by 김찹찹 2022. 12. 1.

빠밤-⭐️

뉴질랜드 온지 한 달이 지났다. 와아아!!!

피곤했던 첫 날 오후

피터네에서 지낼 때의 설렘이 이제는 없다.

대신 조금씩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이제 구글맵을 보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로 익숙해졌고,

주문을 하거나 받는 것도 편안하게 잘 한다.

사실 난 편한데 손님은 불편해 보인다...ㅋㅋㅋㅋㅋ

손가락 괴물

여자친구랑도 잘 지낸다.

처음 같이 온다고 했을 때 대부분 반응이 '가서 헤어지는 거 아니야?'였다.

근데 예상한 것처럼 서로 잘 맞춰주면서 재미나게 지내고 있다.

그냥 편안한 친구가 옆방에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같이 배려하고 맞춰가면서 잘 지내면 될 것 같다.

Zac이 준 아이스크림

일하는 곳도 마음에 든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여러 매장이 모여있는데 가족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의 '가족같은 분위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다들 잘 챙겨주고 다른 가게 직원들도 해맑게 인사를 건네줘서 참 좋다.

여태 일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인간미를 느껴봤다.

일을 알려주는 Zac과 워홀선배 인섭씨도 친절해서 매우 행복하다.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지나갔던 옛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자전거를 타면 보는 풍경들

만약 내 고향이 여기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이유가 가족들과 친구들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도 요즘은 영상통화나 SNS가 잘 되어있어서 다행이다.

언제든 연락을 할 수도 있고 소식을 주고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악한 강아지 로티

그래 로티야 너도 보고싶어 

너의 꼬순내가 그립구나..ㅋㅋㅋㅋㅋ

어쨌든 한 달 지내보니 정말 만족스럽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여기가 참 좋다.

영어만 더 잘해지면 더욱 행복하게 지낼 것 같다.

이제 자고 일어나서 영어공부 해야지ㅎㅎ

혹시나 사람관계에 지쳤다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권해보고 싶다.

'뉴질랜드 > 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D+34) Melli is good with her hands  (2) 2022.12.03
D+33) Veggie guy bobby  (4) 2022.12.03
D+31) First job in NZ  (4) 2022.11.30
D+30) Make good habits  (1) 2022.11.29
D+29) The calm before the storm  (3)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