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밤-⭐️
뉴질랜드 온지 한 달이 지났다. 와아아!!!
피터네에서 지낼 때의 설렘이 이제는 없다.
대신 조금씩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이제 구글맵을 보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로 익숙해졌고,
주문을 하거나 받는 것도 편안하게 잘 한다.
사실 난 편한데 손님은 불편해 보인다...ㅋㅋㅋㅋㅋ
여자친구랑도 잘 지낸다.
처음 같이 온다고 했을 때 대부분 반응이 '가서 헤어지는 거 아니야?'였다.
근데 예상한 것처럼 서로 잘 맞춰주면서 재미나게 지내고 있다.
그냥 편안한 친구가 옆방에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같이 배려하고 맞춰가면서 잘 지내면 될 것 같다.
일하는 곳도 마음에 든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여러 매장이 모여있는데 가족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의 '가족같은 분위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다들 잘 챙겨주고 다른 가게 직원들도 해맑게 인사를 건네줘서 참 좋다.
여태 일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인간미를 느껴봤다.
일을 알려주는 Zac과 워홀선배 인섭씨도 친절해서 매우 행복하다.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지나갔던 옛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만약 내 고향이 여기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이유가 가족들과 친구들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도 요즘은 영상통화나 SNS가 잘 되어있어서 다행이다.
언제든 연락을 할 수도 있고 소식을 주고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 로티야 너도 보고싶어
너의 꼬순내가 그립구나..ㅋㅋㅋㅋㅋ
어쨌든 한 달 지내보니 정말 만족스럽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여기가 참 좋다.
영어만 더 잘해지면 더욱 행복하게 지낼 것 같다.
이제 자고 일어나서 영어공부 해야지ㅎㅎ
혹시나 사람관계에 지쳤다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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