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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3) Pick up the RAT 저번에 남은 감자스프에 펜네와 치즈를 더해서 마카로니를 만들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군!ㅎㅎ 요리에 은근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멜리가 신청해둔 코로나 키트를 받으러 나갔다. 근처 약국으로 가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다. "Can I pick up the RAT?" "Sure! Could you show me your order number?" 약사님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코로나 키트를 얻었다. 마스크도 무료로 제공한다며 챙겨주셔서 감사했다ㅋㅋㅋ 간김에 비타민도 구매하고 떡볶이 떡도 사서 돌아왔다. 오 10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니 아주 빠른 친구다. 게다가 5개나 들어있으니 든든하게 두고 몸 상태 이상하면 바로 검사해야겠다. 별거 아닌데 뭔가 해낸 기분에 뿌듯하다.. 2022. 12. 12.
D+42) Dakjuk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서 먹었다. 사랑이 담겨있는 스프도 매일 세끼이상 먹으면 질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홀로 방에서 공부하고 청소하고 유튜브를 보다보니 하루가 다 갔다. 저녁이 되니 조금씩 비가 내린다. 멜리는 저녁이 되니 몸이 더 아프다고 한다. 걱정이 된다.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루마씨가 저녁으로 닭죽을 끓여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닭도 많이 넣으셔서 푸짐하게 먹었다. 죽을 싫어하는 내가 유일하게 먹는 음식이 또 닭죽인데. 덕분에 우린 오래간만에 따뜻한 닭죽을 먹었다. 요즘 또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진다. 근데 그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여유를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노력해봐야겠다. 하루 아침에 바뀌는 건 힘드니까...! 2022. 12. 11.
D+41) Get well soon 멜리가 코로나 양성이 나왔다. 요새 둘 다 컨디션이 별로였긴 했는데 이럴수가...ㅠㅜㅠ 그나마 내가 음성이라 멜리를 간호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자고 일어난 내 몸은 어제와는 다르게 힘이 넘쳤다. 마침 생필품이 떨어졌길래 건강한 몸을 이끌고 나왔다. 처음으로 혼자 장보러 나왔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빠르게 장보고 돌아가는데 홀로선 그림자가 낯설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모자에 헤드셋을 끼고 갔는데 뭔가...백수 같네...ㅋㅋㅋㅋ 여긴 구름이 참 예쁘다. 그냥 지나치고 싶어도 예쁜 하늘을 보면 자꾸만 멈춰서게 된다. 여유로움을 이렇게 배워가나 보다. 천천히 걸어가던 중 또 다른 고양이 친구를 만났다. 겁이 많은 아이였는지 마주치자마자 멀찍이 도망갔다. 그렇게 거리를 두고는 내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길.. 2022. 12. 10.
D+40) Runny nose 블로그를 건너뛸까 했지만...하루에 한줄이라도 쓰기로 했기에 아이패드를 켰다. 며칠전부터 알러지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 유독 심하게 재채기랑 콧물이 나와서 약먹고 환기시켰다. 그 후 공부하고 밥먹었더니 잠이 쏟아져서 나른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원래 새로운 공원으로 산책갈 예정이었는데 둘 다 몸상태가 별로라 집에서 쉬었다. 기온차 때문인지 방 먼지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내일 일어나면 대청소 한번 해야겠다. 지금도 따뜻한 티를 먹었더니 잠이 와서 내 머리를 두들기고 있다. 일찍자고 푹 쉬어야겠다.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