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뉴질랜드 워홀일기 (2022 - 2023)431 D+427) The last day of 2023 수육을 먹었다. 멜리가 일하는 동안 더운 날 열심히 만들어준 수육이라 그런가 잡내없이 아주 쫄깃하니 맛있었다. 곁들여 먹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훌륭했다. 오랜만에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ㅎㅎ이후 저녁에 수박 빙수를 먹었다. 얼린 수박을 갈아서 캔과일과 밀키스를 넣어 만든 아주 맛도리 간식이었다. 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먹은 한 해였다. 드디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온전히 한 해를 보냈다. 어릴적 막연하게 꿨던 꿈이 올해 실현된 것이다. 참 많은 걸 보고 배운 뜻 깊은 한 해였다. 앞으로도 2023년은 못 잊을 것 같다. 다가올 2024년도 매우 기대된다. 2023. 12. 31. D+426) Steak rice 멜리의 두근두근 요리교실이 시작됐다. 이런 저런 음식들을 만들어 주는 엄청난 멋쟁이다. 덕분에 맛난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다. 그나저나 심어 놓은 깻잎이 정말 유용하다.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린다. 아주 좋군 ㅎㅎ 2023. 12. 31. D+425) Mellie's new sandals 드디어 일년만에 멜리의 검은 샌달이 바뀌었다. 일년 전에도 밑창에 금이 가서 마음이 아팠는데 드디어 처분했다ㅎㅎ 아주 멋져 멜리! 예에!!! 나중에 내가 예쁜이 신발을 사줘야겠다. 멜리의 발 사이즈가 8인 걸 알았으니 말이다! 음 근데 역시 신발은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게 낫겠지? 2023. 12. 30. D+424) A dog in a car 가끔 돌아다니다보면 멍뭉이들이 차 안에 있다. 오래 두진 않겠지만 그래도 트렁크에 있는 강아지들이 조금 불쌍하게 느껴진다. 많이 덥지 않을까...?ㅜㅜ 저 강아지 친구도 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는 게 마치 꺼내달라는 눈빛 같았다.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허헣 난 혹시나 강아지를 키우더라도 차안에 두고 가진 말아야겠다. 2023. 12. 30. 이전 1 2 3 4 5 6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