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442 D+33) Veggie guy bobby 날씨가 너무 어두워서 자전거를 놔두고 출근했다. 저번에 비올 때 타보니 쉽지 않았다..ㅋㅋㅋ 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일하는 곳으로 향했다. 리버사이드 마켓에 있는 다른 가게 주인이 야채주스를 부탁하셔서 만들었다. Zac과 함께 만드는데 향긋한 풀냄새가 진동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아주 건강하고 예쁜 초록 주스를 만들었다. 주스를 만들고 뿌듯해 하던 중 전체 지배인으로 보이는 여자 한분이 오셨다. 통로에 있는 카트랑 박스를 정리해달라고 하셔서 알겠다 하고 따라갔다. 솔직히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서 눈치껏 움직였다. 약간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ㅋㅋㅋㅋㅋ "어...이게 맞나요...?" "오! 아니! 쏼라쏼라해서 쏠뤠쏠뤠를 해야해!" "어....이렇게요?" "엄... 그것보단 호롤리뤠뤠 한 다음에 후부부.. 2022. 12. 3. D+32) 한 달이 지났다. 빠밤-⭐️ 뉴질랜드 온지 한 달이 지났다. 와아아!!! 피터네에서 지낼 때의 설렘이 이제는 없다. 대신 조금씩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이제 구글맵을 보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로 익숙해졌고, 주문을 하거나 받는 것도 편안하게 잘 한다. 사실 난 편한데 손님은 불편해 보인다...ㅋㅋㅋㅋㅋ 여자친구랑도 잘 지낸다. 처음 같이 온다고 했을 때 대부분 반응이 '가서 헤어지는 거 아니야?'였다. 근데 예상한 것처럼 서로 잘 맞춰주면서 재미나게 지내고 있다. 그냥 편안한 친구가 옆방에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같이 배려하고 맞춰가면서 잘 지내면 될 것 같다. 일하는 곳도 마음에 든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여러 매장이 모여있는데 가족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의 '가족같은 분위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다들 잘 챙겨주.. 2022. 12. 1. D+31) First job in NZ 지금 너무 피곤해서 짧고 간략하게 쓸거다. 오늘 하루가 길었지만 짧게 가겠다. 아침 8시, 첫 출근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나왔다. 목적지는 riverside market! 아침 라이딩은 쉽지 않았다. 뉴질랜드가 아무리 평지가 많다고 할지라도 내 허벅지는 터질 것 같았다. 이게 바로 운동 부족인가...ㅠㅜ 8km를 오는데에 35분정도 걸렸다. 계속 타다보면 시간이 더 단축되겠지...?ㅠ 일단 목표는 30분이다! 첫 날이라서 그런가 정~~~말 정신 없었다. 이것저것 배우고 주문받고 홀 정리하는데 너무 바빴다. 부족한 영어로 주문을 받는데 손님들에게 미안했다. 미리 사과하는 법을 배워가서 참 다행이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마켓의 분위기가 편안해서 좋았다. 어서 익숙해져서 촥촥촥 일을 하고 싶다! 점심시간이.. 2022. 11. 30. D+30) Make good habits 기분 좋은 아침이다. 눈을 감자마자 떴을 때 아침이면 정말 개운하다. 이런 날은 뭘해도 기분이 좋다. 오늘은 Vape샵에 면접보러 가는 날이다. 트레기와 함께 힘차게 달려서 도착했다.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지만 손님은 키위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지원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만약 일하게 된다면 여러 지점을 옮겨다니며 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자전거 마스터인 나는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ㅠ 여기 지점이 집에서 가까워서 지원했던거기 때문에...허허...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는 것도 괜찮으면 연락 주신다고 하셨다. 오히려 좋아!!! 자전거가 있으니 확실히 편하다.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만 여기저기 다니기엔 참 편하다. 일 안나가는 날도 아침에 자전거 타고 운동이나 할까.. 2022. 11. 29.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