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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441

D+40) Runny nose 블로그를 건너뛸까 했지만...하루에 한줄이라도 쓰기로 했기에 아이패드를 켰다. 며칠전부터 알러지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 유독 심하게 재채기랑 콧물이 나와서 약먹고 환기시켰다. 그 후 공부하고 밥먹었더니 잠이 쏟아져서 나른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원래 새로운 공원으로 산책갈 예정이었는데 둘 다 몸상태가 별로라 집에서 쉬었다. 기온차 때문인지 방 먼지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내일 일어나면 대청소 한번 해야겠다. 지금도 따뜻한 티를 먹었더니 잠이 와서 내 머리를 두들기고 있다. 일찍자고 푹 쉬어야겠다. 2022. 12. 9.
D+39) Better than before 트레기로 출근하는데 바로 앞에서 오리들이 아장아장 길을 건넜다. 어미 오리 뒤를 졸졸 쫒아가는 모습이 귀여워 곧바로 휴대폰에 담았다. 새끼 오리들에게 길 건너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마치 유치원생들을 교육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샐러드 이름이 안 외워져서 집가서 외울려고 사진을 찍었다. 채소랑 과일들 이름도 다 외워야하는데 석류가 잘 안 외워진다ㅋㅋㅋ 'pomegranate'인데 진짜 살면서 처음 보는 단어다. 하긴 애초에 석류가 그렇게 친숙한 과일도 아니니... 내가 아는 건 그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는 것뿐이다. 베이컨 냄새가 좋길래 '으으음~'거렸더니 베이컨 버거를 만들어주셨다. 정확히는 Zac이 셰프에게 "찹찹이 베이컨 먹고 싶은가봐요!"라고 말해줘서 먹게됐다. 빨리 메뉴들도 익혀서 먹고픈.. 2022. 12. 8.
D+38) Yes, I'm korean 와아 신나는 세번째 출근이다. 트레기를 타고 열심히 다녀왔다. 음 유산소 운동을 1시간 반이나 했군! 매일 이렇게라도 운동해야 하는데 말이지...ㅎㅎ 퇴근할 때 길을 잘못들어서 10분정도 헤맨 흔적까지 기록되니 뭔가 뿌듯하다. 과일과 채소들의 영어 이름들이 아직 낯설다. 가끔 손님들이 채소를 가져오면 "um...sorry I can't remember this vegetable's name..." "Oh, It's courgette!" 이런 황당한 대화가 오고간다. 채소를 파는 사람이 채소 이름을 손님에게 물어본다니...ㅋㅋㅋㅋ 심지어 이런일도 있었다. 손님이 'Coriander'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Korean"이냐고 물어본 줄 알았다. 그래서 당당히 "Yes?!"라고 대답했더니 손님이 열심히 두리.. 2022. 12. 7.
D+37) Slowly but surely 아침에 일어나 공부를 마치고 공원으로 향했다. Jellie park gym에서 two-week free trial을 한다길래 둘러보려고 갔다. 생각보다 시설과 기구들이 나쁘지 않아서 다음주에 멤버쉽 가입할 생각이다. 운동을 통해 내 뱃살 친구들과 다시금 절교해야지ㅎㅎ 하지만 아직까진 뱃살과 친한 사이기에 밀크쉐이크로 친목을 다졌다. 우리의 관계가 끝나기 전까진 사이좋게 지내자 뱃살아...!! 운동을 위해서 수건과 실내용 신발을 구입했다. 어차피 뉴질랜드에서 일년 쓰다가 버릴 생각으로 저렴한 걸 구매했다. 오랜만에 헬스장 갈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으으 어서 등 운동 하고 싶다!!@!!@ 자전거 탈 때 입으려고 형광색 조끼도 구매했다. 자주 검은 옷을 입는데다 퇴근 할 때도 타야하기 때문에 있어야 할 .. 2022. 12. 6.